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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cutView - [격전 4.11]뚜껑을 열어 보니...

2019-11-04 0 Dailymotion

'4.11 총선' 한치 양보도 없는 피말리는 접전, 그 치열한 격전 끝에 화제의 당선자들이 탄생했다. <br /><br /><br />19대 총선에서는 현역 최다선 의원으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(서울 동작을)이 7선으로 이름을 올렸다. 출구조사와 개표 초기에는 정 의원이 같은 현대CEO 출신인 민주통합당 이계안 후보와 접전을 벌이기도 했지만, 여권의 대권후보 주자답게 뒷심으로 치고 나가 최다선 의원에 올랐다. 새누리당의 홍사덕 의원(서울 종로)도 이번 총선에 7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. <br /><br />정 의원은 지난 18대 재산공개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의원이기도 했는데, 이번 19대에서는 최다선 의원 타이틀까지 추가하게 됐다. <br /><br />친이직계로 '왕의 남자'로 불린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도 정권심판론을 내세운 통합진보당 천호선 후보와의 접전 끝에 신승으로 의석을 거머쥐었다. <br /><br />공천 과정에서 친이계 학살 논란 와중에도 묵묵히 지역구를 지킨 '친이계 좌장'은 시련 속에도 살아남은 것이다. 손발이 잘리고, 홀로 귀환했다는 평을 듣는 이재오 의원, 19대에서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. <br /><br />물론 정계의 거물도 총선의 거센 파고 속에 침몰했다. 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는 이날 저녁 개표 초반 민주통합당 민병두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30년 공직생활을 접는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.<br /><br />야권의 대권주자군인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도 이번 총선에서 'FTA 검투사' 김종훈 새누리당 당선자와 서울 강남을에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역시 서울 강남벨트라는 새누리당 절대 지지권역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당선권에서 멀어졌다. <br /><br />대신 새로운 대권주자가 날개를 펼쳤다.<br /><br />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당선자(부산 사상)은 야권 대권주자로 자리를 굳혔다. '27세 손수조'라는 여권의 변칙 공천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고 거뜬히 새누리당 텃밭 부산에 노무현의 노란 깃발을 꽂았다. <br /><br />물론 한계도 있다. 문 당선자는 지역주의를 넘겠다는 노 대통령의 미완의 꿈은 실현했지만, 낙동강 벨트의 동반 당선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함으로써 나홀로 당선이라는 평가를 피할 수 없어 보인다.<br /><br />결과론적인 해석이지만, 낙동강 벨트에서 문 당선자가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에게 발이 묶였다는 점은 대권주자로서의 문 당선자의 화력에 회의적인 시각을 깃들게 할 수 있다.<br /><br />'정치 1번지'인 종로에서는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이 화려하게 되살아나며 입지를 굳혔다. 당내에서 공천 과정에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, 청와대 앞마당인 종로에서 친박 거물을 상대로 이 지역을 야당 권역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정 의원은 '화려한 복귀'에 성공했다는 평이다.<br /><br />또 경기 광명을에 출마한 '정치신인' 민주통합당 이언주 당선자는 장관출신이자 4선에 도전한 새누리당 전재희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신인 돌풍의 주역이 돼 화제의 당선자 반열에 올랐다. <br /><br />광주에서는 보라색 깃발을 꽂은 오병윤 당선자가 화제의 인물이다. 광주 서구 을에서 새누리당의 깃발을 꽂으려는 이정현 후보와 격전 끝에 결국 보라색 꽃을 피게 한 것이다. 27년만에 광주에 비민주당 깃발을 꽂았다는 점, 또 진보세력 확장성에 단비가 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끄는 교두보적 인물이 됐다는 평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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